① 음악을 만들고 싶다 -> 시퀀서(로직, 큐베이스, FL Studio 등)을 다운 받는다. 시퀀서를 다운받는 것 만으로도 기본적은 미디 음악을 만들 수는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마우스 클릭 노가다(노트를 하나씩 찍어줌)와 VSTI(가상악기)인데, 가상악기는 수 십 혹은 수 백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보통 무료 가상악기를 최대한 찾거나 웹하드를 통해 불법 다운 받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FL Studio의 경우, 시퀀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추가 악기나 플러그인을 합해 할인해서 구매하는 옵션도 열어두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쓸만한 무료 VSTI는 검색해보면 무궁무진한 듯 하지만 일일이 써보기는 어려워 잘은 모른다.
예) https://blog.landr.com/best-free-vst-plugins-2016/
* 비싼 VSTI와 아닌 것의 차이 : 흔히 비싸고 "질 좋은" VSTI는, 실제 악기 소리를 하나하나 녹음해서 사운드를 들었을 때 실제 연주인지 가상악기인지 모를 정도로 사실적인 것 혹은 소리를 합성할 때(톤을 만들 때) 다양하고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 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무료 VSTI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VSTI는 누가 들어도 가짜 악기 소리 같거나, 음을 합성할 때 개입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거나 불편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가격이 비싸든 좋든 질이 좋든 나쁘든 어떻게 쓰느냐의 차이인듯.
② 위 방법으로는 사운드가 좀 경직된 것 같다! 사운드가 더 유기적?이었으면 좋겠따 -> 여기서부터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2-1. 녹음된 소리(sample)를 찾아서 곡에 더한다. 가상악기로는 마음에 안 드는 특정 사운드, 예로 심벌 소리나 박수, 혹은 LP판 노이즈 같은 온갖 소리들을 freesound.org 같은 곳에서 구하거나 직접 녹음해서 사운드에 더하는 방법.
2-2. VSTI의 컨트롤러 노브를 최대한 활용해 유연하게(?) 사용한다. 가상악기에는 각종 조절 가능한 노브들이 있다. 예로 볼륨, 피치, 패닝, 디스토션의 정도를 정하는 등등. ①에서 마우스 노가다로 찍은 트랙에 각종 조절 노브를 얹어, 일률적으로 들리는 사운드를 보다 풍부하고 저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이건 아래에 사진 첨부)
2-3. 노트를 마우스가 아니라 연주로 찍는다. 예로 마스터 키보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제로 연주 가능한 악기라기보다는 시퀀서에 연결해 어떻게 소리낼지만 결정하는 방식. (아래 참고) 
보통 트랙에 녹음 버튼을 눌러놓고 타임라인이 지나가기 시작하면 메트로놈을 들으며 마스터 키보드로 연주를 하고, 이렇게 연주한 기록이 노트가 되어 기록되는 방식.
③ 위 방식들보다 더 자유롭게 만들고 싶다! -> 이 때 각종 전자 악기, 장비들을 컴퓨터에 연결해 바로바로 연주+녹음할 수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쉽게 말하자면(왜냐면 뭔지 잘 몰라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를 매개, 변환해주는 장비인데, 용도와 목적에 따라 가격 폭이 무지막지 다르다. 근데 이건 다른 장비도 다 마찬가지구나.. 아무튼 노트북에 오디오 인터페이스 드라이버를 깔고, 시퀀서를 열어 '오인페'에 설정을 맞춰준 뒤, 오인페에 연결한 장비로 연주(혹은 마이크를 연결해 소리를 내면)를 하면 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의 경우부터는 녹음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의 ①, ②보다 신경쓸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①, ②, ③을 모두 적용한 것이 아래와 같은 경우다.
+④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위의 방법들로 트랙에 각종 소리들을 깔고, 이를 어떻게 '믹싱'할 것인가도 사운드의 방향을 결정짓는 큰 요소인 것 같다. 각 소리들이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어떻게 panning되어 있는지, 어떤 소리가 더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특정 소리의 어떤 주파수를 살리는지에 따라 사운드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독학하려면 무궁무진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