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시작했을 때에는 한창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7차 청문회를 소재로 한 2화는, 갑자기 정해진 소재이기도 했고,

사실 이전 청문회들을 챙겨보며 속속들이 꿰뚫고 있던게 아니었어서

내용 면에서는 미련을 버리고 기냥 불참자들을 조명해보자는 취지로 구조를 짰다.


근데 이 편이 생각 외의 바이럴을 탔다.

아무래도 전에 연재하시던 분이 나가고 시작한 연재여서 관심이 많았을 수도 있고

2화가 배경지식이나 특별한 상황 이해 없이도 읽기 편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안 오는 이들을 선착순으로 오게 만들고, 오게 만드는 방법에 각 대상의 비판점을 담는 형식이었다.

마음에 걸리는 점은 현 문제와 관련 없는 이전의 문제들을 썼다는 점

교통법규 위반이나 갤X 폭팔을 쓴 것은, 청문회 불참이나 게이트 연루를 비판함에 있어서는 핵심적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갖다 붙이기였다.


Posted by 말란스키